결론부터 보면 문과로 전과해서 반 바꾸는게 최선의 선택 같아보이네요.
이 성적대를 보니 이과에서는 별로 희망이 없지만
문과를 간다고 해서 치고 올라갈 등급대도 아니에요.
냉혹한게 말한다고 속상해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봐도 1학년 그 제일 쉬운
단계에서도 4~5등급이면 공부하는 기초와 습관이 안되어 있는
하위권이란 얘기에요.
게다가 이런 하위권 등급으로 자퇴는 스스로 파멸하는 지름길이에요.
그리고 자퇴 생각보다 절차 힘들어요.
문과반에 꼴보기 싫은 친구가 있고 전과한다고 해서 같은 반이 될지도 모르는데
스스로 내게 주어진 공교육 기회를 포기한다.... 음
물론 검고는 열심히 하면 고졸 검고 통과는 대부분은 가능하지만
검고로 수시로 대학 가기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해요.
수시에 필요한 내신이 없기 때문에.
결국 수능 보고 정시로 가야 하는데, 이제 겨우 한달 지난 고2 자퇴생이
그 어려운 2,3학년 과정을 독학을 한다?
아니면 학교보다 10배는 비싼 학원을 다녀야 할텐데.
그리고 어느 지역이든 자퇴생을 받는 입시학원도 거의 없죠.
결국 기숙학원 들어가야 할텐데 그 비용은 매달 평균적으로 100부터
시작하죠. 그리고 그런 기숙학원은 입사 상담때 테스트 하고 미달이다
싶으면 반려되기도 해요. 돈 낸다고 다 받아주지 않구요.
학교 야자는 천국이었구나 싶을 정도의 군대 저리가라 할정도로
새벽6시부터 새벽 1시까지의 강행군을 1년 내내 하죠.
그리고 자퇴를 하면 남아도는게 시간이고, 아무도 터치할 사람이 없죠.
속터지는 부모님 말고, 공부에 관해서는 교재 구입부터 공부 계획표부터
일과표,.수업진도까지 모든걸 혼자서 해야 할텐데..
과연 본인이 생각하기에 남은 2년 그게 가능할거라고생각하나요?
개인적으로는 빨리 문과 전과를 상담 신청하겠네요.
그것도 중간고사 기간 넘어가면 힘들테니까.
이과에 남던가 문과반으로 빨리 옮기던가 ...
자퇴는 아니에요. 그건 스스로 무덤을 파서 흙 스스로 덮는것임,
본인은 물론 부모님도 함께.
질문 글 자체는 스스로 찡찡거리는 내용이군요. 오구오구 해달라고.
뭣도 모르고 이과를 선택한것 자체도 나의 선택이고 나의 책임이니까
누구에게 하소연 할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죠.
인터넷 지식인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나 같은 사람에게 이런 혹독한 얘기
들었으니 열받기만 하지 말고.
이제 다시 성공하려면 맘 독하게 먹고, 다시 정신무장부터 하세요.
그리고 담임쌤에게 상담 신청해서 전과에 대해 의논부터 하는게 순서에요.
심도깊게 본인 문제점 상담하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내야죠.
꼴보기 싫은 친구는 맘 속에서 아예 지워서 잊어버리세요.
할게 너무도 많은데, 그런데다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내가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겪어야 할 나의 고등학교 생활이에요.
남 눈치 볼 일이 아니에요.
어떤 선택을 할지 참고하세요.
화이팅.